|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친일 교과서 반대 강남·서초 학부모들과 대화’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검인정 교과서가 8개나 되기 때문에 하나로 가르치면 아이들 시험이 쉬워지지 않을까 해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변별력을 위해 지엽적이고 시시콜콜한 문제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일본 극우의 후소샤(扶桑社) 교과서 추진과정과 비교하며 “두 분(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선대가 친일, 독재에 책임 있는 분들이다 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고 발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별력을 위해 시험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학교 다닐때 ‘태정태세문단세’ 외우는 세대였는지 모르겠는데 조선 역대 왕의 순서를 다 외우고 연도를 외우는 것이 생활에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아이들이 그런 일을 겪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국회 입법 같으면 우리 당이 어떻게든 결사적으로 해보겠는데 정부가 일반적으로 고시하면 끝나는 일”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반대 의견을 제출해 정부가 스스로 방침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 우리 강남의 어머님들과 아버님들도 국정 교과서 막아내는 데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