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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조원 풀었는데 세계경제 또 위기...2018년 글로벌증시 대폭락 예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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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6. 0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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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2018년 증시 대폭락을 맞이하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세계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3일(현지시간) “향후 몇달간 변동성이 클테니 조심하라”고 보도하면서 “2018년에 증시대폭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2016년 후반기에는 글로벌 증시가 안정기에 접어들겠지만 2018년 후반기나 2019년 초반에 최소 10%의 증시 급락이 있을 것이라고 경제자문회사 ITR이코노믹스 공동회장 알랜 보리외를 인용해 전했다.

2018년은 미국의 금리가 3.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이다. 증시를 떠받치던 미국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고 중국의 급성장이 중단되는 시기가 2년 후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상당히 나아져 2008년 세계증시 대폭락 때처럼 20%가량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리외는 전망했다.

세계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인 돈풀기에 나섰지만 최근 중국의 성장 둔화와 원유·원자재 가격 추락으로 다시 한 번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 역시 커졌으며 중국의 경기둔화와 수요 감소로 인해 원자재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원자재 생산국의 경제 위기로 이어졌다.

지난 금융위기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장에 풀린 돈은 총 6조 달러(약 7194조원)에 육박하지만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최대규모로 확대되는 등 세계경제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며 각국은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는 실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못 하리란 전망까지 나왔다.

이에 여전히 경기가 지지부진한 일본과 유럽이 최근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전문가들은 통화정책같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 구조개혁만이 세계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제네랄리의 투자운용책임자(CIO) 닉힐 스린반산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내리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면서 “시장은 기적을 기대하는 것을 중단해야 하며, 이제는 재정정책을 동원할 때”라고 지적했다.

엘리엇 운용 최고경영자(CEO) 폴 싱어는 “중앙은행들이 지금까지 해온 양적완화를 2배로 늘린다면 중앙은행과 종이화폐 자체, 일부 통화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면서 “채권과 주식가격은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을 비롯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23일 폐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 모인 저명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개입이 너무 길었다며 더 이상 중앙은행들이 경제를 구원할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고 WSJ는 전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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