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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씨(63)는 필리핀 출신 부인과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특별한 직장은 없으나 열심히 노력하며 평온하고 단란하게 가정을 꾸리며 생활해 주민들로부터도 칭찬을 받는 성실한 농업인이다.
하지만 찬 겨울의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 가정에 어려움이 닥쳤다.
최근 부인이 병원진단결과 직장암 4기라는 판정을 받으면서 평온하고 단란했던 가족들의 웃음이 사라졌다.
이러한 이웃의 어려움이 전해지자 상동면의 각 봉사단체와 마을주민들이 가족의 역할까지 대신해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부인의 병 간호로 참석하지 못한 부모를 대신해서 적십자 봉사회에서 자녀의 중학교 졸업식에 함께 해주고, 집안청소는 물론 밑반찬, 쌀, 과일 등 식품과 젖먹이 아이를 위한 기저귀, 분유 등을 전달해 자녀들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밀양시의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봉사단체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따뜻한 손길을 보탰던 것이다.
또 다문화가족센터, 복지관, 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무궁화봉사회, 의용소방대, 학교, 보건소, 개인후원자 등도 위로금, 장학금, 밑반찬, 가전제품, 영양식품 등을 지원해 한 가정의 어려움에 지역민이 함께 정을 보태고 있다.
김진형 상동면장은 “기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가정의 어려움을 알리고, 지속적인 진료와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하면서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과 지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