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대표는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도 회동을 가지고 거의 같은 논의를 할 예정으로 있다. 우 대표 입장에서는 역시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양국의 시각 차이를 어느 정도 줄이기만 해도 성공적인 대좌가 될 수 있다. 이 자리에서는 이외에 지난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무산된 중일 정상회담 추진도 현안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우 대표의 방일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보이는 자세의 간극이 너무 큰 탓이다.
하지만 우 대표가 일본 대사를 지낸 바 있는 지일파 외교관 출신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얘기가 다소 달라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또 그가 2월 초순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2월 말부터 지난 달 초까지 한국을 찾은 사실을 더하면 더욱 그렇다.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북한과 연쇄 회동한 데 이어 방일하는 만큼 뭔가 극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이 1일 열린 내외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우 대표의 방일을 흔쾌히 확인해주면서 뭔가 긍정적인 분위기의 자세를 보인 것도 이런 전망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런민 대학의 마샹우(馬相武)교수는 “중국의 북핵 문제 실무자가 북한과 한국,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은 최근에 없던 일이다. 뭔가 결과야 있어야 한다.”면서 우 대표가 빈손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