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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졸속행정으로 튤립축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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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웅 기자

승인 : 2016. 05.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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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 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신안군의 대표적 꽃 축제인 신안튤립축제가 관계자들의 졸속행정 등으로 존치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주변 군유지 3만 3000여㎡와 임대 사유지 4만 8000여㎡에서 9년째 신안튤립축제를 열고 있다.

2012년에는 새우란 전시를 위해 사유지 일부에 수 억원들 들여 유리온실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군이 토지소유자들에게 임을 전으로 지목변경하겠다는 승인을 받지 않고 건축물 시공을 먼저 추진했다. 이후 건축물 대장 등록이 어렵게 되자 그제서야 지목변경에 대한 동의를 요구해와, 토지소유자들은 ‘일방적인 통보’라고 지적했다.

또 유리온실을 설치한 토지에 대해 소유자들이 군 측에 매입을 요구했지만, 군은 지목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예산 여력이 없어 매입을 못하고 있다.

임대한 4만 8000여㎡의 사유지가 계약 당시인 2012년에 비해 임대료가 두배 넘게 뛰어 1400여만원이 된 것이다.

토지소유자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과 지가 상승으로 인한 사유지 매입의 불가는 결국 축제준비에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축제에 사용되는 사유지내 조형물을 설치하지 못하면 튤립축제 개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축제 존치여부도 가늠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목변경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부족에 대한 실수는 인정한다”며 “사유지 매입을 위해 군 소유의 다른 재산을 매각하고 6억원의 추경예산을 통해 점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임대 부지를 매입한 후 축제 관련 시설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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