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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부, 다시 부는 사정 바람에 휘청댈 조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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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7. 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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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장성들 대거 물갈이될 수도
그동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에서 주요 타깃이 됐던 중국 군부가 다시 사정 바람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대교체 등으로 최근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중국 군부는 재차 휘청거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부
지난해 겨울 최고위 군부 지도자들을 대동한 채 병사들 위문에 나선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최근 더욱 사정을 다그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군부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분석은 전 공군 정치위원이었던 톈슈쓰(田修思·66) 상장의 비리에 따른 낙마가 분명히 말해준다고 해도 좋다. 인민해방군 내 최고위급 장성이 낙마한 것은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사정을 다그친 지난 3년 동안에도 거의 없었던 일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더구나 그가 이미 비리를 비롯한 각종 혐의로 낙마한 궈보슝(郭伯雄·74)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인맥의 핵심이었다는 사실은 중국 군부에 대한 사정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톈 상장 뿐만 아니라 부인과 비서 등 각종 주변 인물들이 모두 군 기율검사위에 신병이 확보돼 혹독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를 비롯한 주변 장성들이 완벽하게 털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낙마가 거론되는 장성급들도 적지 않다. 대부분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집권 하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이들이나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승진시킨 장군들 역시 없지 않다. 육군과 해군, 나아가 무장경찰,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의 고위 장성들의 이름들 역시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후 전 총서기 겸 주석 집권 때까지만 해도 성역이었다. 아주 특별한 비리가 있을 경우만 조용히 옷을 벗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들어오면서 이런 관례는 완전히 깨졌다. 아니 군부가 완전히 쑥대밭이 됐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쉬차이허우(徐才厚·사망)와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줄줄이 낙마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지 않나 보인다. 이와 관련, 판사 출신의 변호사 반루이(班磊) 씨는 “이제 중국에 성역은 없다. 마지막 남은 군부도 예외는 아니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군부에 대한 사정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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