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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 여성 관리에게도 사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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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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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주하이시 정협 주석 첸팡리 낙마
부정부패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들도 부정부패의 당사자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중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여성 관리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연히 부패와의 전쟁을 강도 높게 진행하는 사정 당국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혹독한 처벌을 받는 경우도 없지 않다.

첸팡리
최근 낙마한 광둥성 주하이 정협 주석 첸팡리./제공=중국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 홈페이지.
이런 사실이 최근 다시 확인됐다. 성부(省部·차관인 부부장 이상)급 관리인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의 정협 주석인 첸팡리(錢芳莉·62)가 최근 낙마한 것. 광둥성 일대의 유력지 선전터취바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낙마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른 경우에 비춰보면 역시 금전 문제가 이유가 아닌가 보인다. 권력을 이용해 뇌물을 챙겼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듯하다.

문화대혁명 시대에 청소년 시절을 보낸 탓에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한 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지청(知靑)인 첸 주석은 안후이(安徽)성 안칭(安慶) 출신으로 광둥성 당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주로 검찰 계통에서 근무해왔다. 2004년에는 안후이성을 떠나 광둥성 주하이시로 이동, 조직부장을 맡았다. 이후 줄곧 주하이시에서 요직에 기용되면서 여성 실세로 떠올랐다.

그녀는 광둥성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부정부패의 수준에 따라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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