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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속 따오기 경남도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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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6. 09.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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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부터 1일 4회 일반 공개
26일부터 인터넷 선착순 접수
양저우룽팅1
2008년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가 양저우, 룽팅. /제공=경남도
동요와 추억 속 노래에 등장하는 우아한 자태의 따오기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와 171마리로 늘어난 따오기를 내달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따오기 일반 공개는 지난 2008년 한 쌍으로 시작한 따오기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어나면서 내년 10월로 예정된 야생방사에 앞서 적응훈련을 위해서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일반 공개에 앞서 관람편의와 따오기 보호 및 야생적응 훈련을 위해 관람케이지와 야생적응 방사장을 만들었다. 야생적응 방사장은 방사에 앞서 따오기가 자연 상태에서 먹이를 잡고, 집단생활을 하면서 날아다니는 능력을 스스로 익히는 공간이다.

따오기 관람은 우포늪생태관에서 우포늪과 따오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우포늪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따오기 관람케이지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인원은 사전 인터넷 신청을 받아 1회 50명, 하루 4회로 제한한다. 1회 관람시간은 1시간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따오기 일반 공개 관람 신청은 창녕군 홈페이지(www.cng.go.kr, www.ibis.or.kr)에서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한다. 날짜와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자연에서 지난 1979년 관찰된 후 사라진 따오기는 지난 2008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한 쌍(양저우·룽팅)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계기로 경남도와 환경부, 창녕군의 협업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어 따오기 복원의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체결한 ‘따오기 보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수컷 두 개체(진수이, 바이스)가 추가 도입되면서 복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았다.

창녕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는 2008년 두 마리로 시작된 복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 27마리, 2015년 94마리, 2016년 9월 현재 171마리 등으로 개체수를 늘려 복원에 완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오기는 세계적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1000여마리만 서식하는 희귀조류로서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ICBP)의 국제보호대상 조류에 등록되었고,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위기종 적색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79년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이후 사라졌으며, 현재 천연기념물 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보호종으로 지정하는 등 특별히 보존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오는 10월 4일부터 따오기 일반공개에 이어 내년 10월 우포늪에 야생방사할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에 지난 7월 19일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해 따오기 일반공개와 야생방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멸종위기 따오기가 성공적으로 복원되어 국내에서 일반에 첫 공개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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