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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드론 행사’ 졸속 진행...“내실 없는 보여주기식 행사, 예산낭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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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6. 12.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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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행사 치렀나" 의구심
1억3000만원 행사...참여자 대부분 관심 안 보여
용인시드론행사
변변한 행사도 없고 참여자도 없어 한산한 용인시 드론행사 각종부스 현장/홍화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예산낭비’ 지적 속에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드론행사가 졸속으로 진행돼 집행부와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살린 시의회 예결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추경까지 투입해 행사를 급조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1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2016 용인드론영상제’를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초·중 드론 경진대회, 드론 DIY체험, 드론 시뮬레이터, 드론 전시·낚시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드론 업체는 보기 힘들었고 드론동우회에서 나와 드론 전시·낚시 부스를 담당했고, 참여도는 저조했다.

사업목적인 ‘아시아 No1 드론 지자체’를 목표로 △용인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 구사 △보고 즐기는 드론문화 확산 △드론 유관산업·스포츠 육성을 통한 지역경쟁력 제고 등 용인시가 내세운 거창한 전략적 지향점은 행사장 어디에서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경진대회에 참여한 26개 학교 100여명을 제외하고는 각종 부스는 관람객이 없어 한산했다. 그나마 정찬민 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장 등이 참석한 오후 1시 30분 행사에 이르러서야 700여명이 자리를 채워 구색을 갖췄다.

그러나 500여명은 시장 참석시간에 맞춰 협조공문을 받고 참석한 학생들로, 관람석에 앉아 있어도 정작 드론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했던 100여명은 시에서 26개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드론 관련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었다.

행사를 지켜본 시의회 관계자는 “드론행사 프로그램 상 용인시 투자유치과에서 졸속으로 진행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교육예산으로 편성해 진행했으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거두었을 것”이라며 “드론 사업 내역을 꼼꼼이 들여다 봐 문제가 있는지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관내에서 ‘드론 만들어 날리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던 한 업체는 해당 행사에서 강사 및 기술료 포함 부스 당 40여만원을 받고 9개팀의 드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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