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시 전북학 연구 및 전북의 문화·관광 사업 스토리텔링
번역 사업 대상인 한시(漢詩)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조상들이 썼던 한문으로 이루어진 정형시(定型詩)를 말한다. 전북을 소재로 한 명시 번역사업은 2015년 전주·부안지역 602수, 2016년 군산·익산·고창지역 600수, 2017년 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지역 600수를 번역했으며, 올해는 김제·완주·순창지역을 대상으로 600여수를 번역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 4년 동안 1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4개 시군에서 2400여수를 발굴 번역했다. 전북에는 명승지와 사찰, 사당, 정자 등 유명 문화유산이나 지역 특산물이 많아 옛 선현들이 이를 소재로 시를 많이 지었다. 전북의 명소와 특산물에 대해 지은 시에는 그 지역의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 시를 통해 전북에 대한 선현들의 인상이 어떠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전북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번역된 한시는 ‘한국문집 총간’에 수록된 10여만수의 시에서 현재의 각 자치단체 지명, 현재 지명과 다른 이름, 옛날 이름, 지역 특산 등 예상 단어를 검색해 찾아낸다. 도는 이러한 옛 시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없던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시 번역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4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한시 조사 번역사업으로 전북 소재 창작 시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동시에 한시의 대중화를 위한 현대적 재해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의 문화적 가치를 이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문화 재창출과 문화산업 콘텐츠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1세기 문화·관광 사업은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2015년부터 추진해온 도내 14개 시군의 선현들이 남긴 ‘전북을 소재로 한 시’는 그대로 스토리텔링의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명시를 토대로 스토리텔링화 함으로써 전북의 문화·관광 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한국의 문화관광 사업을 선도하는 부가가치 창출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