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일본 중시 외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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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임명하고, 그와 함께 다음 주 초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27일께 방북하는 일정으로 북·미 간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에 대해 “비교적 이른(relatively soon) 시점에 떠날 것”이라며 주초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번에도 일본 도쿄 개최 유력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비핵화 회담 직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일정과 장소를 조율 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6~7일 방북 후에도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번에도 회담은 28일께 도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복수의 자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 방북 후 도쿄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28일 개최될 전망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후 27일 일본에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일에 맞춰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도쿄를 방문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3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다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장소가 도쿄로 선택되는 데는 폼페이오 장관이 도쿄의 주일미군 요코타(橫田)기지를 경유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오픈한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해외 미 육군 기지 중 최대·최고 시설로 꼽히고, 인근 오산 미 공군기지와 평택 2함대를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기지인 것을 감안하면 폼페이오 장관이 연속해 요코타기지와 도쿄를 선택하는 것은 미국의 일본 중시 외교 때문이라는 관측에 설득력을 더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뿐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대(對)중국 인도·태평양 전략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