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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폼페이오 4차 방북 전격취소 이유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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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8. 2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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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충분한 진전 달성 못해"...협상 교착상태 첫 공개언급
"중국, 미 강경한 교역 입장 때문 북 비핵화 과정 돕지 않아"...중국 배후론
트럼프 폼페이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음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취소했다. 취소 이유로 “우리(북·미)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충분한 진전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고 “중국에 대한 우리의 훨씬 더 강경한 교역 입장 때문에 그들(중국)이 한때 (유엔의 제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도우고 있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2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손을 올리고 신뢰를 표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음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않도록 요청했다”며 “우리(북·미)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충분한 진전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 중지, 한국전쟁 미군 유해송환 등을 거론하면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강조해왔다.

◇ 폼페이오 4차 방북 전격 취소 이유 : 비핵화 협상 불충분한 진전, 중국의 비핵화 비협조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 취소 또 하나의 이유로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다가 중국에 대한 우리의 훨씬 더 강경한 교역 입장 때문에 나는 그들(중국)이 한때 (유엔의 제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도우고 있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상황의 책임과 관련,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비협조 주장을 제기해왔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잘 지낸다. 그들도 지금 나를 매우 좋아한다”면서도 무역 적자로 인해 대중 무역전쟁이 불가피하다면서 “내가 기다린 이유는 북한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도움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 조치를) 더 일찍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큰 도움이 돼왔다. 나는 그들이 계속 그러길 바란다”며 반의적으로 말했다.

20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과거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 돕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16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북·미 관계는 매우 좋아보인다”면서도 “아마도 중국 때문에 약간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폼페이오 4차 방북, 중국 무역 관계 해결 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품페이오 장관이 가까운 장래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마도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나의 최고의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나는 그를 조만간(soon)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It‘s most likely we will)”면서도 “그러나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며 시기 및 장소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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