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 투입 '프로젝트 락타' 핵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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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 정부의 지난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러시아 측의 중간선거 개입 정황이 구체적으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 국적 엘레나 쿠시아노바(44)를 기소했다고 이날 밝히고, 국가정보국(DNI)·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부 등 관계 당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기소 사실을 공개했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은 3주 전인 지난달 28일 발부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쿠시아노바는 미국 후보자와 정치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이민·총기·인종·여성 등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 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들을 소셜미디어에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을 겨냥한 ‘정보전쟁’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락타(Lakhta)’의 핵심 인사로 지목됐다. 이 프로젝트엔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500만달러(4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지난 3년 동안 이 프로젝트의 월 운영비는 자주 200만달러(22억6500만원)에 근접했고, 러시아 올리가르흐(신흥재벌) 예브게니 프리고친이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시아노바는 프리고친의 ‘회계 책임자’ 역할을 했다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프리고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리사로 불리는 측근 인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