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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흑두루미, 때늦은 월동 ‘화제’ 1996년 이래 4월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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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5. 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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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관찰 이래 처음 4월 말까지 순천만에 머물러
흑두루미가 가족 7마리...성조 3마리, 유조 4마리
늦은 귀향 순천만 흑두루미
지난 4월 20일부터 때늦은 흑두루미 가족이 순천만을 찾아 1996년 공식관찰이래 처음으로 4월말까지 관찰되고 있다.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만을 찾은 겨울진객 ‘흑두루미’가 1996년 공식적인 관찰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 달 말까지 흑두루미가 관찰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 228호 흑두루미는 국내 최대 월동지인 순천만에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월동 후 시베리아로 돌아간다.

매년 10월 20일경 시베리아의 추운겨울을 피해 따뜻한 순천만을 찾아오는 흑두루미는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이상 따뜻한 남쪽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지만, 올해는 7마리 흑두루미가 4월 20일 오후 2시경 순천만을 찾아왔다. 관찰된 흑두루미는 일본 월동지인 이즈미시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어른새 3마리 어린새 4마리로 구성돼 있다.

순천만습지센터는 이례적으로 찾아온 흑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흑두루미와 순천만에 자연을 느끼며 함께할 수 있는 1박 2일 프로그램, 흑두루미에 대해 알아보고 탐조해보는 평일 2시간 프로그램, 유치원프로그램, 해양환경인식증진 상시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는 겨울의 진객이지만 지금 이시기에 순천만흑두루미를 보는 것은 정말 귀한 시간이 될 수 있으며, 순천만습지를 찾은 탐방객이 흑두루미와 순천만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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