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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 코스트코 입점·골든루트산단 지반침하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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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0. 02.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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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짐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골든루트일반산단을 방문해 인도 경계석에서 도로중앙까지 줄자를 이용해 도로침하를 측정하고 있다./제공=김해시의회
이정화 경남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12일 개회된 김해시의회 제22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코스트코 김해점 입점 문제와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지반 침하 문제를 놓고 행정부를 질타했다.

이정화 부의장은 이날 시정 질의를 통해 코스트코 김해점 입점에 따른 김해시의 유명무실한 상권 영향평가와 부실한 관리 감독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주촌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의 심각한 지반 침하를 언급하며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김해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코스트코 김해점 입점에 따른 교통영향평가를 시행하면서 “외동사거리와 대법륜사 앞 삼거리, 주촌교차로는 이미 출퇴근시간대에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아우성을 치지만 이들 지점에 대한 교통유발 대책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해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시의원, 대학교수 등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 부의장은 김해시가 피해업종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 상권 영향평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상권 영향평가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유통점의 경우 반경 3㎞범위 내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이 구간에는 내외동과 흥동지역만 포함되어 있을 뿐 구시가지와 삼계·구산동, 장유지역은 단 1곳도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권 영향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내 공공시설인 도로를 PBD 공법으로 연약지반 개량을 했다고 시는 주장하고 있지만 도로 지반이 최대 30㎝까지 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SCP공법으로 시공해야 하는데 PBD공법을 쓴 것은 약 20배에 가까운 공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BD공법을 채택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PBD 공법은 연약지반과 그 위에 있는 물에 흙을 매립한 후 플라스틱 배수판을 수백 개씩 박아 하부에 있는 물을 빼낸 뒤 그 위에 다시 흙을 쌓는 방식을 말한다.

이 부의장은 “공장용지의 지반 침하는 ‘종람 계획서’라는 노예계약서를 기업들로부터 사전에 받아 법적 문제를 피해갔지만 기반시설인 도로의 지반이 침하 된 것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실체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정화 부의장은 “배수판이 성토를 누르는 압력을 지탱하는 게 쉽지 않아 부등침하를 막기 어려워 배수판 대신 모래 기둥을 설치해 물을 빨아올리는 SCP공법이 더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땅 갈라져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골든루트일반산단을 방문해 땅 갈라짐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팔을 넣어 살펴보고 있다./제공=김해시의회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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