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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 축제’ 전면취소...밀집지역 야시장·노점상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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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2. 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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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축제취소, 상춘객 위해 방역대책 총력
다수 관광객 밀집지역 야시장, 노점상 강력단속
방역용 수동분사기 마을에 배부...자체소독 독려
구례군 청사 전경
전남 구례군 청사 전경.
전남 구례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24일 축제추진위원회를 긴급 소집 개최해 ‘제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 17일 정부방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으나,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내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남훈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는 비록 취소되었지만, 산수유꽃과 벚꽃 개화 시기에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다수의 관광객이 밀집할 수 있는 야시장과 노점상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한 1월 24일부터 마스크 12만 7000개를 확보해 9만2000개를 공공기관과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손소독제 5900개와 살균제 236통을 확보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고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는 3대를 구입해 공영버스터미널 등에서 운영 중에 있다.

구례군은 공공기관과 주민들에게 각종 행사 자제요청과 관내 종교단체 116곳에 종교행사와 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폐쇄조치하고 주민들이 참석하는 회의·행사·교육도 무기한 연기했고 방역용 수동분사기 171개를 마을에 배부해 자체적인 소독도 독려한다. 25일부터는 수영장·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모든 체육시설도 휴관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모든 군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들께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경제 위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 아울러 구례5일시장 등 지역 내 소비 진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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