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군 당국과 군사시설물 철거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철거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지난 14일 60사단과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고양시 군사시설에 대한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군사시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같은 해 9월 민·관·군협의체 관련 TF팀을 구성, 낙석 철거를 우선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낙석은 전시에 적군의 진입을 일시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도로 상부에 설치된 군사시설물로 특히 대전차 방어에 중요역할을 하지만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차량통행의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정체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수십년 간 지속됐다.
군사시설물(낙석) 철거는 현재 설계 진행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면 군과 협의해 올해 하반기 안에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철거에 따른 대체 시설은 군과 협의를 통해 시가 제공하기 때문에 군 작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군 낙석 철거를 계기로 고양시가 낡은 군사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평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군사시설 철거에 적극 협조해준 군 당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재준 시장 민선7기의 공약사항으로 지난해부터 장성급의 군관협력담당관을 채용해 고양시 군사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군사시설보호구역 총 127.37㎢ 중 60사단 관할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17.6㎢) 및 행정위탁(18.6㎢), 2019년에는 30사단 관할구역 해제(4.3㎢) 및 행정위탁(4.5㎢)의 성과를 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