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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아니다! ‘디자인 기업’으로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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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20. 0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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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기업들, 연구소 및 센터 통해 디자인 경영 강화
“디자인 경영→어워드 수상→제품 판매 증가 선순환”
[사진자료] 코웨이 IDEA 2020 수상 제품
IIDEA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한 코웨이의 제품들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기능하느냐의 문제다”-스티브 잡스, 애플사 전 CEO.

디자인은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좋은 디자인은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는 외형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제품의 기능까지 극대화 시킨다. 이에 대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디자인센터 및 연구소 등을 통해 디자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 경영은 해외 디자인 어워드 수상→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기도 한다. “잘 뽑은 디자인이 회사를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글로벌 상 휩쓰는 렌털업계, 디자인 경영 통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의 렌털 업체들이 ‘IDEA 2020’ 디자인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코웨이는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CHP-8300R), 나노직수 정수기 모노(CHP-6201N), 아이콘 공기청정기(AP-1019D), 카트리지 공기청정기(AP-1019C) 등 1개 제품이 동상을, 5개 제품이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코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2010년부터 11년 연속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한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디자인연구소다. 디자인 경영이 트렌드로 부상한 2000년대 초반, 코웨이는 디자인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당시 상품기획팀 산하에 있던 디자인파트를 디자인팀으로 분리했고, 인력을 충원해 현재는 3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후 2011년 디자인팀에서 디자인연구소로 조직을 개편했다. 특히 2018년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리빙디자인 그룹 상무였던 송현주 전무를 영입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디자인연구소는 단순히 기술 위에 입혀지는 외형이 아닌 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품군별로 분산되어 있던 이미지를 통합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연구소를 통해 코웨이만의 디자인 철학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SK매직 역시 IDEA 2020에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통해 ‘금상(GOLD)’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더블 플렉스 인덕션 레인지와 올인원 오븐 레인지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이미 SK매직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20 CES’에서 ‘CES 혁신상’을 차례로 수상한 바 있다.

이 회사의 디자인은 디자인팀이 책임지고 있다. 디자인팀은 과거 동양매직 시절보다 인력 크게 늘려, 현재 총 15명의 디자이너가 활동 중이다. 수장인 신동주 팀장 역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무엇보다 회사는 디자인 관련 지적재산권만 128건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첨부이미지 03] SK매직, _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美
IDEA 디자인 어워드서 금상을 수상한 SK매직의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웰스(Wells) 정수기 ‘웰스 tt UV+(티티 유브이플러스)’가 2020 IDEA 디자인 어워드 주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웰스는 2005년부터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제품 디자인 을 인정받고 있다. 웰스 관계자는 “디자인연구소는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 선보이고자 지난 2012년에 설립됐으며, 건강가전이 추구하는 ‘건강함’을 토대로 각 제품이 가진 성능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에 올인해 제품 판매 늘릴 것
중소·중견기업들이 주로 포진한 주방용품 업체들 역시 대기업 못지 않은 디자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생활용품업체 락앤락은 2021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진공쌀통 등 출품작 모두 수상했다. 수상작은 진공쌀통, 소마 IH 시리즈, 메트로 텀블러 등 총 3개다. 락앤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출품작이 모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의 신제품 원액기 ‘휴롬이지’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휴롬이지는 136mm의 투입구와 2ℓ 용량의 메가 호퍼를 탑재해 사과, 배, 당근 등을 소분할 필요 없이 통째로 착즙할 수 있다. 슬림한 형태의 본체에 호퍼, 드럼, 찌꺼기 배출구가 일직선상에 자리해 ‘균형 잡힌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루헨스의 가정용 살균수 제조기인 ‘전해수기(WCE-200)’는 IDEA 2020 ‘홈(Home)’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간과 자연을 잇는 매개체인 ‘창(Window)’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창 너머 펼쳐지는 맑고 건강한 자연과 사용자를 잇는 매개체로서의 방향성을 디자인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 사진자료] 락앤락 진공쌀통 및 메트로 텀블러
2021 독일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을 수상한 진공쌀통(왼쪽)과 메트로 텀블러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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