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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더욱 작게…초소형 정수기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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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20. 10. 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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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공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삶의 질 결정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정수기 더욱 작게 만들 것
[사진자료] 웰스 디지털 냉각 시스템 참고 이미지
월스는 웰스더원(WM978) 정수기에 ‘디지털 냉각 시스템(DCS)’을 적용해 크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DCS 모습.
정수기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정수기 업체들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집값이 올라가고 1인 가구가 늘면서 “한정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삶의 질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크기만 줄인 것이 아닌, 얼마나 많은 기술을 효과적으로 집약시키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정수능력·저소음에 이어 정수기의 ‘크기 전쟁’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웰스(Wells)는 “지난해 출시한 웰스더원(WM978)에 ‘디지털 냉각 시스템(DCS)’를 적용해 정수기 크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소음과 무진동은 물론, 국내 최소형 크기(너비X깊이X높이: 134x294X378mm)를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웰스더원에 첫 적용된 ‘디지털 냉각 시스템’은 반도체 순간 직수 냉각 방식으로, 냉수가 필요 경우에만 순간적으로 냉수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냉수 생성을 위한 압축기, 냉각탱크 등을 없앤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타사 유사 제품 체적 대비 40% 이상 작게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웰스더원은 출수부(파우셋)와 정수 필터링 본체로 나누어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인 빌트인 형태를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싱크대 위 공간 활용뿐 아니라 하부장 내 숨겨진 공간 활용성까지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냉각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며 “작아진 본체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세우거나 눕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체가 필요 없는 슈퍼 바이오 유로관, 자동 살균 기능, 9단계 필터시스템 등의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진자료]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광고 스틸 컷
크기를 줄여 높은 공간 활용성 등을 강조한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의 CF 스틸컷.
코웨이 역시 최근 새로운 냉각기술을 적용, 제품 내 컴프레셔를 없애며 크기를 크게 줄인 ‘아이콘 정수기’를 출시했다.

가로는 A4 용지 사이즈(21cm)보다 슬림한 18cm이며, 측면은 34cm로 사이즈 축소에 성공했다. 특히 기존 대비 약 22% 이상 줄어든 측면 사이즈로 인해 정수기 앞 공간에 큰 냄비도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등 공간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코웨이는 TV 광고를 비롯한 유튜브, 온라인, IPTV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뉴 코웨이’가 선보인 첫 번째 혁신작이라는 아이콘 정수기의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코웨이 CI를 부각하는 동시에 공간을 포함한 차별화된 4가지 혁신 요소(소음·편리·관리)를 각각 실제 주방 활용 장면으로 표현했다.

심병희 마케팅실장은 “광고는 아이콘 정수기의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 혁신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최근 출시한 ‘스스로 직수 정수기’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SK매직은 “이 정수기의 정면 폭은 16.5cm로 한 뼘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작고, 슬림해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다”며 “이 제품의 선전으로 회사 정수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성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역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24% 증가했다. 이 제품 역시 얼음 기능과 냉수·온수·정수 기능이 하나로 합쳐졌을 뿐 아니라 물을 저수조 탱크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만큼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수기 업체들의 경쟁 포인트는 성능에 맞춰졌지만 세계 최고 수준을 기술력을 갖추게 되면서 디자인과 외형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더 작은 정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준을 어떻게든 맞춰가고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첨부이미지 01] SK매직, 스스로 직수정수기
정수기의 정면 폭이 16.5cm로 한 뼘이 채 되지 않는 SK매직의 ‘스스로 직수정수기’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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