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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시지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ATA는 백신 운송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각국 정부는 입국 금지보다 진단 검사를 전제로 한 입국 허용 등 완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ATA는 “국경이 봉쇄돼 입국이 제한되고 비행기 운행이 중단되며, 항공 관련 종사자들의 휴직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백신 수송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제약회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가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결과가 나왔다.
백신 후보에 대한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백신 수송이 시작되지만 초저온 보관 상태를 유지하고 충분한 운송 수단을 확보하는 등 수송문제가 과제로 남는다.
전세계 항공 화물 수송의 절반 가량은 여객기를 통해 이뤄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수송 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IATA는 다량의 백신 공급에 대비해 각국 정부는 철저한 감염방지 대책을 기반으로 항공편 재개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