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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콕포스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 정부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과 푸켓을 제외한 다른 관광지의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도 입국 후 7~10일간 호텔에서 격리를 거쳐야 하고, 푸켓을 제외한 16개 관광지역의 샌드박스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이번 정책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둘러싼 두려움 등 여러 요소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무격리 입국 프로그램인 ‘테스트&고’를 통한 신규 입국 승인도 다음달 4일까지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태국이 지난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테스트&고는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의 백신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제도다. 이들 국가에서 온 백신 접종완료자는 입국 후 지정 호텔로 이동해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가 음성이 확인되면 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쁘라윳 총리는 “약 2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들이 테스트&고와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통한 태국 입국을 신청했고 이 중 11만명이 이미 태국에 도착했다”며 “다음달 4일까지 새로운 신청에 대한 승인은 없지만 승인과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9만명은 예정대로 입국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미 입국이 승인된 인원들에 대해선 “태국 보건 당국의 충분한 의료 인력과 자원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백신접종 완료자들도 푸켓을 포함한 17개 지역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해지는 샌드박스 프로그램도 푸켓 외 지역에서 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관광객 입국을 아예 막은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만 입국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연장 여부 등은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 4일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태국은 그간 해외 입국자들 중에서 60여건의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했지만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당국도 더욱 긴장하고 있다.
22일 방콕포스트는 지난 15일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를 순례하고 태국으로 돌아온 자국민 31명 가운데 25명이 전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을 신속히 격리조치 하는 한편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