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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코로나 전 수준으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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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2. 02.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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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이 15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전면 재개한다.

14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과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은 15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 노선의 운항을 전면 재개한다. 딩 비엣 선 CAAV 부국장은 “이같은 계획을 각국 항공당국에 대해 알렸고 논의를 거친 후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외 항공사들에 비행 운항 허가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선 부국장은 “베트남 정부의 계획으로는 오는 3월 31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재개한다는 것인데 일정에 맞추기 위해선 항공부문이 한발 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도 이날 아시아투데이에 “코로나19로 인해 제한했던 국제선 항공편 운항 제한을 해제하고 정기노선의 운항횟수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전 국제선이 운항됐던 모든 국가의 운항을 재개한다는 뜻”이라 설명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1월 1일부터 여러 국가와의 국제선 항공편 정기노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당국이 운항 빈도를 제한하고 있었다. 오는 15일부터는 이같은 운행빈도 제한 등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도 최근 오는 3월 3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베트남을 전면 개방할 것을 제안했고, 팜 민 찐 총리도 “오는 4월 30일 연휴를 앞두고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한 관광을 재개할 수 있도록 3월 말부터 시도하라”고 주문했다.

베트남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재개하더라도 당장 입국이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국가와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이 이뤄지고 있는 현재도 베트남에 입국하기 위해선 외교부와 공안부의 별도 규정을 따라야 한다. 기존에 발급된 비자나 거주증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입국이 가능하며 자가 또는 시설에서 3일간 격리를 거쳐야 한다.

신규 입국자의 경우 당국으로부터 입국허가 등을 받아야만 입국이 가능해 사실상 자유 여행객들의 입국은 막혀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도 “현재 정기노선이 운항 중이지만 기존에 발급된 비자나 거주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규정이 완화되기 전이나 후나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간항공국은 “운행 편수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각국의 방역조치와 수요 등에 따라 협의 후 운항 여부나 비행 편수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 부국장은 “한국과 일본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베트남발 항공편에 대한 입국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베트남이 정기노선 운항을 제안했지만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항공·관광업계에서는 “국제노선 운항 재개가 늦어진다면 베트남은 관광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입국제한 등으로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대비 96%가 급감했고 숙박·관광산업 등에서는 약 25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항공편 운항 여부보다도 현행 입국·비자 정책과 검역규정 등의 완화 여부가 더욱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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