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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호이안 해상서 관광객 태운 선박 전복…최소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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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2. 02.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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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BOAT-ACCIDENT-TOURISM <YONHAP NO-5948> (AFP)
지난 26일 베트남 중부 호이안과 꾸라오짬섬 사이 해상에서 관광객 39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색에 나선 선박들의 모습./제공=AFP·연합
베트남 중부 호이안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선박이 뒤집히면서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중부 꽝남성(省) 호이안 인근의 꾸 라오 짬 섬에서 끄어 다이 항구로 돌아오던 관광 보트가 파도에 전복됐다. 항구에서 약 3㎞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높은 파도에 보트가 뒤집히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탑승객 39명 전원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 발생 후 주변 어민들과 해안경비대 등 400명 가량이 30여대 선박으로 수색에 나섰다. 27일 오전 수색이 재개됐지만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바다의 수온이 낮은데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실종자들 대부분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탑승했던 관광객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선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객 가운데 어린이 2명이 모두 실종됐다가 한 명의 시체가 발견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꽝남성 당국에 보트가 침몰한 원인을 신속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지도자들도 현장을 찾았다.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이안의 해변에서 약 18㎞가량 떨어진 꾸 라오 짬은 중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혀 베트남 국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 해상은 최근 일주일간 파도가 높았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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