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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시엠립 앙코르 신국제공항 건설 현장을 찾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같은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중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700헥타르 규모의 시엠립 앙코르 신국제공항은 중국 국영 운남인베스트먼트홀딩스(YIHL)의 자회사인 앙코르국제공항인베스트먼트(AIAI)가 건설 중이다. 8억8000만달러(약 1조733억원)이 투자된 이 공항은 ‘BOT(Build-Own-Transfer)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중국 측이 5년간의 건설 기간 이후 50년 동안 사업운영권을 받아간다.
훈센 총리는 이날 “신공항이 중국의 전투기 기지라고 추측하지 말라. 그런 가정도 하지 말라”며 “분석가나 평론가들은 이 공항(사업)을 중국의 해외 군사력 강화의 일환으로 여기지 않길 바란다. 어리석게 분석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외국 군대가 필요없다. 외국인 관광객만 있으면 된다”며 “일각에서는 코콩의 다라 사코르 공항도 중국군을 위해 설계됐다고 주장한다. 어리석은 주장이다. 캄보디아는 헌법에 위배되는 외국 군대의 자국 영토 주둔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캄보디아는 중국과의 밀약을 통해 공항·항구 등을 중국군의 전초기지로 제공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캄보디아 주재 미국대사관 등은 양국이 시아누크항 인근 림(Ream) 해군기지를 중국 해군이 독점사용하는 비밀협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림 해군기지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곳에 중국 기업이 건설 중인 다라 사코르 공항도 인구 규모나 관광 수요에 비해 큰 대형 활주로가 갖춰졌다며 “중국의 전투기·수송기 등이 착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훈센 총리는 “중국과 같은 좋은 친구가 있어 캄보디아는 운이 좋다. 시엠립 앙코르 공항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와 중국 간 협력의 또다른 결실”이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