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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2030년까지 개·고양이 광견병 예방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는 관할 579개 마을에 떠돌이 개와 고양이를 포획하는 팀을 꾸린다는 내용이 함께 포함됐다. 구체적인 규정은 아직 없지만 자치대원·보건의료관계자·수의자·포획 담당자 등 6~8명이 한 팀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응옥 선 하노이 수의과국장은 “호안끼엠·동다·바딘·타인쑤언 등 4개 군이 팀을 꾸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나머지 8개 군과도 협력해 팀을 꾸리고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모든 관할 지역에서 광견병 감염·의심 개체를 모니터링하고, 사육되는 개체를 90% 이상 파악·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노이시의 개·고양이 개체수는 약 46만마리로 응에안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많다. 떠돌이 개 자체가 많은데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개를 풀어놓고 기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매년 40만~50만명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개에게 물려 예방 치료를 받는다.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숫자도 매년 80~100명에 달한다. 하노이시의 경우 2019년 광견병으로 1명이 사망한 사례가 마지막이지만 당국은 “2022~2030년까지 ‘광견병 사망 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거리를 떠도는 개를 포획한 후 48시간 이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각급 인민위원회가 처리 방안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떠돌이 개와 함께 목줄을 채우지 않고 풀어서 키우는 견주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조치다. 당국의 이번 발표에 시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란(37)씨는 “매일 아침 집 앞의 개똥을 치우고 청소하느라 너무 불편하다. 떠돌이개 포획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떠돌이개를 피하려다 오토바이가 넘어지며 다친 미씨, 공원에서 돌아다니던 개에게 4살 아들이 물려 크게 다친 탕씨 등 다수의 시민들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당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