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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황암천 재가설 부성2교, 주민들 안전문제 ‘집단 민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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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22. 04. 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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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교량으로 진입부 가파른 경사 등 주민들 '재가설 하라' 요구
감리단 "계획홍수량 기준, 0.8m 여유고 확보 등 법적 절차 준수로 어쩔 수 없어"
마을 안쪽에서 바라본 황암천 부성2교 교량방면 진입로 경사도/
괴산군 청천면 부성리 인근 주민들이 부성2교 재가설공사와 관련해 교량 진입로의 높은 경사로로 인해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은 마을 안쪽에서 바라본 황암천 부성2교 교량방면 진입로 경사도 모습./사진=이대희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부성리 인근 주민들이 부성2교 재가설공사와 관련해 교량 진입로의 높은 경사로로 인해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18일 충북도와 주민 등에 따르면 부성2교 재가설공사는 도가 괴산군 청안면 장암리∼청천면 부흥리 일원에 농경지와 주택을 홍수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황암천 장암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괴산군 항암천 일원은 충북도 내에서 농경지와 주택을 수해 예방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게 평가된 곳이다.

도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폭을 넓힘과 동시에 교량 높이를 계획홍수량에 기준, 0.8m 여유고를 두는 등 재가설로 교량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인 사업이다.

그러나 재가설 교량 높이가 계획홍수량 기준으로 0.8m 여유고와 교량 상판 두께, 포장 층 등으로 기존보다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교량 높이보다 상대적으로 저지대인 마을에서 교량으로의 진입 경사도가 가파르다 보니 주민들은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재가설 요구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민원을 통해 “부성2교 교량 끝지점인 모서리 가각부도 설치한 옹벽으로 인해 제방길을 이용해 마을로 들어가는 차량이 좌회전 시 회전 반경에 저해가 된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또 “제방길을 이용해 사용해 온 현황도로 폭도 현재 약 3.2m 정도로 과거보다 좁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성2교 교량 끝지점인 모서리 가각부(좌, 과거 교량과 우, 현
부성2교 교량 끝지점인 모서리 가각부(왼쪽은 과거 교량 모습. 오른쪽은 현재 재가설 중인 교량 곡선부) 모습./제공=괴산 황암천 장암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 감리단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20일 도청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2월, 3월, 4월 연속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교량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 제기 등 재가설까지 주장하는 주민들 반발에 고심이 깊어져 가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황암천 정비사업 감리단 관계자는 “부성2교 접속도로는 ‘농어촌도로의 구조, 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의 최대종단경사, V=20㎞일 경우 표준 10%, 부득이한 경우 14%에 해당되지 않는 비법정도로”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리 높이가 계획홍수량에 기준, 0.8m 여유고와 상판 등 1.39m가 높아지면서 교량 진입부 경사도가 공사 중인 현재 16.7%이나 이를 마을 안쪽의 낮은 지대 등을 감안해 추후 11.5%까지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량 끝지점인 모서리 가각부도 하천 쪽 곡선 반경을 조정해 접속부 폭원을 증가시켜 주민들이 신설교량과 제방도로를 이용하는데 있어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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