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우크라 전쟁 이후 과격해지는 日 극우…아베 “방위비 늘려 적 심장부 노려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19010011095

글자크기

닫기

정은혜 도쿄 통신원

승인 : 2022. 04. 19. 14:2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lip20220419133627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가 방위비의 증액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출처=아베 전 총리 공식 SNS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필두로 한 일본 극우인사들의 행보가 급격히 우경화되고 있다.

18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강연회에서 일본의 방위체제에 대해 “지금처럼 소극적인 전수방위 체제를 이어가서는 안된다”며 다시 한번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아베 전 총리는 총리로 재직했던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일본 방위권에 대한 헌법 개정과 적군 진지 (선제)공격 능력 도입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적군 진지가 아니라 적군의 심장부를 공격해야 한다” “최소한의 보복이 가능한 반격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등 과격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산케이는 여당의 최대 파벌 수장이 된 아베 전 총리의 진두지휘 하에 자민당과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GDP의 2%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여당 내 보수인사들의 반대 여론도 강하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내 여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극우인사들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게 산케이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적군 진지 공격 능력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다. 특히 히로시마 등 이른바 피폭지역 주민과 전쟁을 경험한 세대의 반대 여론이 강해 아베 전 총리가 재임했던 10년 전부터 헌법개정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 등 우방국에 의지하는 방위체제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며 최근 들어 개헌과 방위비, 적군진지 공격 능력 도입에 대한 여론이 180도 변하고 있는 기조다.

이는 이날 산케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났다. 산케이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1008명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방위비 증액에 대해 전체의 57%가 찬성의견을 보였다. 또 개헌과 적군진지 공격능력 도입에 대해서는 62%가 찬성의견을 보였다. 이는 1년 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찬성의견이 33%였던 것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정은혜 도쿄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