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하나카드, 수수료 인하와 충당금에 하락세
올 해 카드업계, 대출 규제·수수료 인하에 이익 감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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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카드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354억원으로 작년 1분기 4541억원보다 4.1% 줄었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늘어난 곳은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다. 신한카드는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7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1조1515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는데 이중 현금서비스와 장기·단기카드대출 등을 포함한 신용카드판매액이 72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70억원 늘어난 규모다. 수수료 지출을 줄이면서 비용 효율화에도 나섰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전년보다 44억원 줄어든 4569억원이다.
우리카드는 올 1분기 8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18.9% 늘었다. 우리카드의 1분기 순영업수익은 2380억원으로 전년보다 27.6%나 증가했다. 이는 신용대출과 함께 카드 이용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드대출 자산의 증가로 이자 수익이 늘어났다고 우리카드는 설명했다. 우리카드의 카드이용실적(신용·체크카드 합산)도 올 1분기 29조원으로 나타나 1년 만에 4000억원 늘어났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실적은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억원 줄었다. 이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함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9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신용카드 판매액은 9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그러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으로 1112억원이 빠져나갔고 수수료를 포함한 영업비용으로 6813억원을 지출하면서 수익이 줄어들었다.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수수료 수입 감소로 전년보다 180억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이후 카드가맹점 수수료 수입이 줄고 최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무이자 이벤트 등으로 할부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카드론 한도감액에 따른 취급이익이 줄어든 영향도 컸다 .
카드사들은 올 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함께 카드론 규제로 이익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거래 이용실적은 늘었으나 코로나 완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어 이익 성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 플랫폼을 통한 신사업을 선보이며 수익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