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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그룹통합 원스톱 연계대출 하반기 출시…자산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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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4.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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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계열사 대출도 우리카드 자산에 포함
금융당국 카드론 규제 피하고 자산 늘려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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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본점 전경/제공 =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올 하반기 ‘그룹통합 원스톱 연계대출 서비스’를 내놓는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론 규제로 수익 악화가 예상되자 기존 카드사의 대출 상품에 은행 등 계열사 대출을 연계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올 하반기 우리카드 앱에서 계열사 대출이 가능하게 되면 우리카드의 자산이 늘어난다. 우리카드 입장에선 금융당국의 카드론 규제도 피하면서 대출 자산을 늘릴 수 있게 돼 ‘1석2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자사 앱인 ‘우리 원(WON)멤버스’에 은행과 연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현재 우리 원 멤버스의 ‘대출간편조회’ 서비스에선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만 이용 가능한데, 하반기부터는 은행과 캐피탈 등 계열사 대출 상품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대출 한도를 3분내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우리은행에서도 자체적인 심사를 통해 ‘제휴사 대출 알아보기’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는 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제 2금융권인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대출 상품을 소개해주는 서비스다. 우리카드는 이와는 별도로 계열사별 대출 상품을 즉시 조회, 승인까지 가능한 간편대출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가 이같은 연계대출 서비스를 개발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고객 확보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우리카드만 이용하던 고객도 카드앱에서 은행의 대출 상품을 조회하고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돼 다른 계열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 비교나 한도 등도 한 번에 알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부터 카드론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가 시행되면서 대출 자산을 늘리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최근 카드사들은 DSR규제에 적용받지 않는 자동차 대출과 단기카드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수익 증대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를 통해 계열사 대출 자산을 카드 자산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대출 상품을 계속 늘릴 순 없으니, 계열사 대출을 우회적으로 자산에 포함하겠다는 의미다. 대출 자산이 늘면 수수료 수익도 증가해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다. 올 1분기 우리금융의 수수료이익은 406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늘었는데, 이중 우리카드의 수수료이익이 전년보다 7.9%, 신탁은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우리금융이 비은행부문의 손익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한 만큼 연말까지 계열사 대출 연계를 통한 수익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하반기 우리 원멤버스 앱에서 은행 대출 상품을 연계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룹통합 대출 연계 서비스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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