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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VN익스프레스·띠엔퐁 등 현지매체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선뚱의 신곡 ‘아무도 없다(There‘s no one at all)’ 뮤직비디오가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노래는 선뚱의 첫번째 영어 곡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공개 직후 조회수 800만회·베트남 유튜브 인기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아무도 없다(There‘s no one at all)”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가사가 반복되는 해당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선뚱이 주변인들로부터 자주 조롱과 구타를 당하고 가족도 없이 외로운 사람으로 등장한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환멸을 느껴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던 주인공은 뮤직비디오 말미에서는 고층에서 뛰어 내린다.
선뚱은 새 뮤직비디오에 대해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늦기 전에 그들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마음을 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그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같은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뮤직비디오 내용이 지나치게 우울하고 폭력적인데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하루만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보통신부 등은 해당 뮤직비디오가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주인공이 자살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등 부정적이고 비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특히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뮤직비디오를 즉각 삭제하도록 했다.
당국은 구글·유튜브 등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에게 해당 뮤직비디오를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선뚱에게 소환장을 보내 관련부서로 출석하게 했다. 당국은 해당 뮤직비디오를 유통을 금지하는 한편 이를 유통하는 단체나 개인도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소환을 앞둔 선뚱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마음이 불편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최근 우울증에 시달리던 청소년들의 자살사건이 연달아 벌어진데다 사생활로 구설수에 휩싸인 선뚱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선뚱의 오랜 팬이었던 투(34)씨도 1일 아시아투데이에 “선뚱의 팬들도 많이 실망했다. 톱스타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큰만큼 신중하게 생각했어야 한다는 것”이라 전했다. 교육부 차관까지 나서서 “이번 뮤직비디오 사태는 학교 밖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학생들에게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을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