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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간 RBC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의 연례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대중국 가스 수출량이 전년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RBC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 대한 가스프롬의 가스수출 감소는 전년대비 26.9%(184억 입방미터)에 달하지만 유럽연합(EU)의 가스 저장 안전지수(가스저장소 저장능력 대비 90%)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약 56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더 확보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기준 유럽가스저장소(UGS)가 확보된 가스는 69억 입방미터 정도로 필요확보용량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올해 말까지 회원국에 대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가스매입국들이 루블화 지급을 거부한다면 모스크바는 무료로 가스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우호국에 대한 가스대금 지급을 루블화로 전환하는 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EU 내 최대 경제국으로 러시아산 원유의 3분의 1 이상, 석탄의 절반가량, 천연가스의 55%를 의존해왔던 독일이 강경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주목되지만, 일각에서는 현실성에 대한 회의론 또한 부상하고 있다.
독일 일간 슈피겔지는 1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 공급없이 11월 1일까지 유럽가스저장시설에 가스를 80%까지 채우려면 최소 1년의 두 번은 모든 철강, 화확 및 시멘트공장과 발전소의 가스공급을 몇 주 동안 차단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율리히 연구센터의 요헨 린센 교수는 “올해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EU의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일연간 가스소비량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3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절약해야 한다”며 “이는 액화천연가스(LNG)나 제3국가로부터의 가스 공급 증가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고려한 수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