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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1분기 순이익 36.5%감소…‘이차익’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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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5. 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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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익 전년대비 67% 넘게 줄어 당기순이익 감소
금리 상승에 RBC비율 작년말대비 30.4%포인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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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넘게 줄어들었다. 보험사의 투자 운용 수익 중 하나인 이자율차손익(이차익)이 감소한 탓이다. 이차익은 보험사가 예정이율 대비해서 책임준비금을 잘 굴렸느냐에 대한 이익을 말한다. 올 1분기 동양생명이 굴린 자산 운용수익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11일 동양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6.5%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 감소 배경엔 1분기 이차익(269억원)이 작년 1분기보다 66.6% 줄어든 영향이 컸다.

1분기 보험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7% 늘어난 709억원이었다. 예상한 보험금보다 실제 빠져나간 보험금이 적어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영업으로 들어온 수익보다 빠져나간 비용이 늘면서 보험영업손실액은 2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보험료(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총액)는 9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줄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6002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소폭 늘었다.

1분기 신계약 가치는 410억원을 기록하며 신계약 마진이 38.5%를 기록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 계약 후 전체 보험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따져 ‘미래 이익’으로 환산한 수치다. 보험 계약이 줄어들면서 수익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좋은 상품 위주로 판매해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생보사들은 신계약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향후 계약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책임 준비금이 큰 데 반해, 보장성 보험은 저축성 보험보다는 준비금이 적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190.3%로 작년말 대비 30.4%포인트 줄어들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감소로 RBC비율이 낮아졌다”며 “지난해 이차익이 높아 올해 당기순이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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