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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전격 연기… 험난한 우주 7대 강국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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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6.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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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D-1' 누리호 발사대 기립 작업 중<YONHAP NO-3869>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졌지만, 점검 단계에서 센서 이상이 감지 돼 발사 일정을 전격 취소,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됐다. /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두번째 도전에 나섰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디데이를 하루 앞두고 이상이 발견 돼 발사가 전격 연기됐다. 문제를 확인할 때까지 발사 시기는 잠정 미룬다는 게 당국 방침이다. 이로써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로의 발돋움은 또한번 난관을 맞게 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16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준비상황 브리핑을 예고했던 항우연은 오후 5시15분에야 자리를 마련했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발사체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가 기립 및 전기적 체결에 성공했지만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 됐다”고 발표했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내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고 본부장은 “항우연 연구진들이 레벨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리호를 이송해 상세한 점검 분석을 통해 조치가 완료된 이후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수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됐다. 이후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기립했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 했다. 계획대로라면 오후 7시께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이상이 발견되면서 취소됐다.

항우연은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서 목표궤도에 발사체를 안착 시키지 못하고 실패한 원인인 산화제 탱크 내부를 뜯어고쳤고 이번엔 무사히 궤도 진입을 자신한 바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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