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주부터 40년 주담대 상품 취급
내달 DSR규제 강화로 40년 주담대 출시 잇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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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주요 보험사들의 40년 만기 주담대가 등장한 가운데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는 다음달 중 보험업계 전반에 만기를 늘린 주담대 상품이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보험사들의 주담대 증가 속도는 가파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생보·손보(국내 기준) 부동산담보대출금액은 총 79조3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9499억원 늘었다.
보험사들의 주담대 증가세는 가파르진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생보업계 주담대는 작년말 50조7500억원에서 올 1분기 51조3522억원으로 3개월동안 6000억원 늘었다. 손보업계선 같은 기간 4250억원 증가했다.
주요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의 작년말 기준 주담대는 14조5000억원으로 올 1분기 이보다 3330억원 늘었다.
앞서 주요 보험사들은 기존 30년·35년 만기였던 주담대를 40년 만기로 늘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도 올 1월부터 4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은데 이어 삼성생명과 KB손해보험 등이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보험사의 주담대 대출 금리(분할상환방식)는 4.02~4.26% 수준이다. 1금융권인 은행의 금리와 엇비슷하다.
특히 한화생명도 지난 22일부터 주담대 40년 만기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금리는 3.6~5.6% 사이다. 아직 홈페이지 등에 공시돼지 않아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보험사들이 최근 40년 만기 주담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다음달부터는 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현재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할 경우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는데 다음달부터는 이 총 대출액이 1억원으로 줄어든다. DSR 규제 강화로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보험사는 2금융권에 속하기 때문에 DSR 규제 비율이 50%로 적용된다. 현재 은행은 40%를 적용받고 있다.
여러 보험사들이 이에 따라 40년 만기 상품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교보생명, 농협손보 등은 해당 상품 출시를 두고 논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담대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 측면에선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급증 우려 등으로 주담대 규모를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