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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롯데·현대·신세계, 2분기도 순풍…명품·패션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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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7. 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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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백화점들이 리오프닝과 함께 패션과 명품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백화점들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함께 2분기에도 매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자 품목인 명품 매출과 함께 마진율이 높은 패션 매출 성장세가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정기세일에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매출은 패션과 레저 부문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뛴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3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모두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은 4조8억원,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 2.52%, 690.7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345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후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백화점 부문에서의 큰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세계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89% 늘어난 1조7566억원, 영업이익은 36.69% 증가한 131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는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2분기에도 실적 기대감이 높다. 지난 11일 월별 공시를 통해 6월까지 누계 총매출액이 2조44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 9898억원(증가율 14.59%), 영업이익 701억원(21.49%)으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호실적이 예상된다. 최근 2년간 개점한 신규 점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월간 매출 700억~800억원대를 기록하며 올해 매출 1조원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백화점들의 호실적은 리오프닝으로 인한 야외활동이 높아지면서 명품 장르와 함께 패션·레저 등의 매출이 동반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면세점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당초 리오프닝으로 면세업계가 정상화되면 매출을 견인하던 명품판매가 면세점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코로나19 이전의 여행객 회복이 더딘 데다 고환율까지 겹치며 백화점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최근 발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서 가파른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2분기 99에서 3분기 84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백화점업계의 예상 경기전망지수를 97로 봤다. 지난 2분기 111보다는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대형마트(97→86)와 슈퍼마켓(99→51)와 비교하면 선전했다.

이에 올 3사의 영업이익도 롯데쇼핑 4158억원, 현대백화점 3478억원, 신세계 6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0.28%, 31.5%, 26.5% 등 두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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