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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중 도주한 태국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캄보디아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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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2. 07. 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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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공개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증상 모습./사진=방콕포스트 캡쳐
태국에서 도주한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24일 방콕포스트·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당국은 프놈펜의 한 시장에서 태국 푸껫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캄보디아로 도주한 27세 나이지리아 남성을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해 10월 태국에 입국했고, 이달 16일 태국 푸껫에서 병원을 찾았다가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남성은 지난 20일 택시를 타고 호텔을 빠져나가 도주했다. 태국 당국이 추적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던 이 남성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해당 남성의 도주로 태국은 물론 캄보디아 보건 당국까지 비상이 걸렸다. 태국의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이 남성이 캄보디아로 도주하며 캄보디아에서도 첫 원숭이두창 사례가 된 것이다. 캄보디아 당국은 "해당 남성이 캄보디아로 들어온 후 어디에 있었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긴급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은 해당 남성이 국경 지방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감지된 이후 지난 22일께 캄보디아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도주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모두 추적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치이다. 크메르타임스는 "해당 남성이 휴양지인 시아누크빌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지만 나이지리아인이 많은 프놈펜으로 향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남성은 태국에 입국한 이후 여러차례 유흥업소에 방문했고 관광객들과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은 그가 방문한 업소와 접촉한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격리해 관찰하며 원숭이두창 검사를 했으나 아직 다른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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