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보험 손해율 늘어날 가능성도 커
2년 연속 자동차보험 흑자로 보험료 인하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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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년 연속 자동차보험 흑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겨울철에 높아지는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 11곳(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DB손보·KB손보·한화손보·롯데손보·흥국화재·악사손보·하나손보·MG손보)의 지단달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4%다. 이는 전년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MG손보를 제외한 10개 손보사들 모두 5월보다 6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졌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손해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화손보(73.7%) 다. 이어 메리츠화재(74.1%), KB손보(75.9%), 삼성화재(76.3%)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진 가장 큰 배경은 유가 급등이다.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량 운행량이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동량은 4월과 5월에 각각 2억2160만대, 2억6140만대로 늘어나다 6월에 2억4800만대로 줄었다. 차량 운행이 줄면서 사고율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아래로 떨어지면 이익이 나는 것으로 본다. 80%가 수익분기점인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선 국내 손보사들의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를 웃돌고 있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침수 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장마철에도 피해가 크지 않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손해율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운전자 자기부담금 한도가 폐지된다. 28일부터 시행 예정인 이 제도는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등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를 낸 운전자의 부담금을 크게 높인 것이다. 그동안 의무보험 한도 내에선 사고당 대인은 최고 1000만원, 대물은 500만원까지만 부과했는데 28일부터는 대인 1명당 1억5000만원(사망시), 사고 1건당 대물은 2000만원까지 자기부담금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음주운전 등과 같은 자동차 사고가 현재보다 더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일각에선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본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 사고율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부분 11월과 12월에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겨울철 빙판길 사고와 송년회 등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잦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자동차 사고 건수가 줄면서 손해율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부품비나 병원 진료비 증가 등의 원가상승요인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손해율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