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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채널 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최대 영화 체인 GSC는 지난 28일 자사 트위터에 토르가 말레이시아에서 상영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는 글을 올렸다. GSC는 '토르: 러브 앤 Takde(말레이어로 '더 이상 없다'의 의미)'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토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상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또다른 영화 체인 TGV도 해당 영화가 상영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을 공지했다.
말레이시아 영화 체인들의 이번 확인은 약 2주 전 토르가 갑작스레 상영이 연기된 이후 나온 발표다. 지난 6일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개봉한 토르는 말레이에서도 7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채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영화 티켓을 사전에 판매한 영화관에서 표를 환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영이 취소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말레이 네티즌들은 주인공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의 엉덩이 노출과 영화 속 동성애 관계 암시 때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상영 취소 소식에 말레이 네티즌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엉덩이 노출이나 영화 대화 속 동성애 코드 하나 때문에 상영을 금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소수자와 어울리는 주인공의 엉덩이가 나오고, 감히 신들을 죽이려 하는 악역 고르가 등장하니 불경죄로 금지될 수밖에 없는 것"이란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디즈니 영화가 상영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버즈 라이트이어'가 상영을 금지 당했다. 영화 속에서 라이트이어의 동료 여성 부부가 가볍게 입맞춤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당시 말레이 영화 검열 위원회(LPF)는 "배급사가 말레이에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특정 조건을 준수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