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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면세점 내국인 인기상품은 위스키”…매출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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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7. 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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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가 대비 70% 저렴·MZ세대 홈술 트렌드 반영
롯데면세점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내국인 고객들이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활성화와 함께 내국인 고객들이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3개월간 내국인 위스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신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내국인 주류 매출에서도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5%로 와인·샴페인(6.3%), 코냑(3.8%), 민속주(1.9%) 등 다른 주종을 크게 앞섰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폭발적인 수요"라면서 "같은 기간 담배(250%), 화장품·향수(220%), 주얼리·시계(210%)의 내국인 매출 신장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면세점 위스키 인기 요인으로 시중가보다 60~70% 저렴한 가격과 MZ세대의 매출 비중 증가를 꼽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수입 주류는 고율의 세금이 붙는 품목이라 가격 면에서 면세점의 구매 매력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위스키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출고가가 높아졌음에도 면세점에서는 시중가 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하다"고 전했다.

주류는 시중에서 구매할 경우 관·부과세 이외에도 주세와 교육세가 부과된다. 위스키의 경우 과세가격이 160%가량이다. 발렌타인 30년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127만원, 주류전문점에서는 9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주말 할인까지 받으면 3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보다 약 70% 저렴한 셈이다. '조니워커 블루라벨(750㎖)'의 경우에도 백화점에선 39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그보다 60%가량 저렴한 15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가격과 함께 MZ세대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위스키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소비가 늘었다. 관세청 수출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약 1620억원(1억2365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62% 증가했다.

올해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위스키 매출에서도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24%)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면세점 측은 최근 정부가 주류 면세한도를 1병에서 2병으로 늘린 만큼 위스키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8월까지 내국인 고객 대상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발렌타인과 조니워커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출국할 경우 인터넷 면세점 예약 시스템으로 공항점의 재고 물량을 사전에 확인한 뒤 예약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단독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8월 중 '보모어 타임리스 31년'과 '로얄 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을 차례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주류 공급사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위스키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 협력사와 함께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공항, 호주 브리즈번공항 등 세계주요 공항에서도 각 지역에 특화된 주류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면세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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