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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2일 통합HR제도에 대해 잠정합의 했다. 이날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24일에는 노조원 투표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표가 완료되면 본합의를 체결, 두 회사가 합병한지 1년만에 인사제도를 통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될 HR제도는 직급체계의 축소, 기본급과 성과급 위주로 보상구조 단순화, 성과 위주의 평가와 성과 관리체계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 양사 5~6단계이던 직급은 주니어1, 주니어2, 시니어, 매니저 등 4단계로 줄어든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조직의 수평적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직급별 최소 체류 연한을 과감히 폐지하여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직원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직원들의 기본급도 확대되며 복리후생제도가 변경된다. 양사의 달랐던 수당과 퇴직금 제도를 통합하고 이를 기본급에 산입한다. 향후 직원들은 임금상승폭 확대와 더불어 통상임금, 평균임금 증가로 장기적으로 퇴직금도 증가하게 된다. 앞서 기본급의 경우 오렌지라이프가 더 높았는데, 이번 기본급 확대로 퇴직금 제도가 조정됐다. 신한생명의 경우 기본급이 오르게 됐다.
복리후생제도는 복지포인트, 기념일 축하금, 경조금, 명절휴가, 장기근속축하제도 등은 양사 제도 중 더 높은 혜택이 부여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항목은 제도 도입 과도기에 따른 직원간 형평성 유지를 위해 적용 유예기간을 두어 직원간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특히 이번 잠정 합의에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이후 생보업계 4위로 올라선 만큼 인사제도와 복지제도를 위상에 맞게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노사교섭 과정에서 수차례 결렬 위기가 있었지만 성 사장이 '통 큰 결단'에 노조가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라이프는 통합HR제도 도입과 함께 2021년과 2022년 임금협상도 함께 완료했다. 2021년은 3% 인상, 2022년 4.5%의 인상률에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양사의 기존 복리후생과 인사제도 중 일부가 폐지되는데 따라 직원들에게 보상금 성격의 일시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일류 신한라이프'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통합 HR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논의해온 결과 1년만에 합의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