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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누가 되나… 민 vs 관 ‘3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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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8.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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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성공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FIU 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역임한 정완규 후보 유력
업계 "정부 소통 원활한 관료 출신 선호"
남병호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제공 = 여신금융협회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후보로 민간 출신 1명과 관료 출신 2명이 압축됐다. 민간 출신인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는 전문성에서 두드러지고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와 정완규 전 한국금융증권 사장은 관료 출신으로서 정부와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신협회는 23일 오후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입후보자 6명 중 3명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KB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과 KB국민카드 부사장, KB국민은행 이사 부행장과 은행장 직무대행을 거쳐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박 대표는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세 차례 연임하며 KB금융그룹의 카드 사업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만큼 업계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을 지녔다.

남 전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7회)를 거쳐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을 지냈다. 이후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자금중개 전무, KB캐피탈 경영관리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관료 출신이긴 하지만 사실상 대표직을 지낸 것은 KT캐피탈이 유일하다.

정 전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4회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지냈다.

업계는 차기 여신협회장으로 관료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문제나 디지털금융 규제 해소 등 여신업계의 과제를 풀 수 있는 인물을 선호할 거란 점에서다. 특히 앞서 공모로 선출한 여신협회장 4명 중 3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현재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주현 전 여신금융협회장 또한 정부와의 뛰어난 소통 능력 등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 전 사장이 차기 협회장으로 낙점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여신협회는 오는 9월 6일 2차 회추위를 열고 3명의 최종 후보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단독 후보 1명을 선출해 회원사 총회 찬반 투표를 거쳐 차기 협회장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총회는 여신금융협회의 회원사인 132개 회사 모두 투표를 진행하며 67개 이상 참석해야 투표가 진행된다. 이 중 34개사가 단독 후보에 대한 찬성을 해야 차기 협회장이 선출된다.

여신협회장 임기는 3년으로, 당선자는 오는 2025년까지 근무하게 되며 연봉은 4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임 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가면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차기 협회장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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