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티몬, 큐텐 품에 안긴다…인수계약 체결 마무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902010001478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9. 02. 17:04

티몬_로고
2일 큐텐(Qoo10)이 티몬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방식은 앞서 알려졌듯 티몬 투자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를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지분과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큐익스프레스는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티몬은 사내 공지를 통해 최종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조직개편과 인사제도 변화를 언급했다.

사내 메일에서 티몬은 "티몬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함께한다"면서 "티몬과 큐텐은 소중한 협력사들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돕는 한편 고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사는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텐은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씨와 이베이가 합작해서 2010년 설립한 회사다. 국내에서는 해외직구몰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G마켓의 성공신화를 쓴 구 대표가 티몬을 통해 10년이 넘어 한국시장에 재진출을 한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의 가격경쟁에 밀려 콘텐츠커머스 기업으로 전환했던 티몬의 전략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