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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50년 탄소중립”… 新환경경영전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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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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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패러다임 '친환경' 전환
공정가스 저감 등 7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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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친환경이 미래.'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을 선언하며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전환했다. 총 7조원을 투자해 세계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IT 제조기업으로서 기후 위기 극복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초저전력 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냉장고 등 7대 가전제품에 혁신기술을 다 쏟아부어 '삼성 제품을 쓰면 지구를 살린다'는 '환경경영 로드맵을 제시했다.

15일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의 로드맵을 담은 '신환경경영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탄소중립은 실제로 이산화탄소를 배출 하지 않는 방향은 아니지만,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하는 조치를 취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TV·가전까지 전자산업 전 영역에서 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25.8TWh에 달하는 전력을 썼다. 이는 구글(18.2), TSMC(18.1), 인텔(9.6), 메타(9.4), 애플(2.9) 등 글로벌 IT제조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이다. 쉽게 풀어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의 1.76배이고, 이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면 약 7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탄소중립 선언이 가진 무게다.

신환경경영전략은 삼성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현을 위한 핵심카드는 초저전력 반도체다. 2025년 차세대 D램과 낸드 제품에 적용해 데이터센터와 모바일용 메모리 사용전력을 크게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7대 전자제품인 스마트폰·TV·냉장고·세탁기·에어컨·PC·모니터의 소비전력 30% 개선에도 도전한다.

여기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공정가스 저감과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같은 환경경영 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RE100 이니셔티브도 가입했다.

삼성전자가 계획대로 선언을 지켜낸다면 소나무 20억그루가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동차 800만대 운행 중단 효과를 볼 수 있다.

환경을 챙기겠다는 삼성의 첫 선언은 1992년부터다. 당시 '삼성 환경선언'을 통해 '환경문제는 선택적 지출이 아닌 필수 투자'라는 인식을 밝히고 각종 환경문제를 산업현장에서 추방하는 '클렌 테크, 클린 라이프' 운동을 펴 재계를 선도했다. 2005년엔 5대 경영 원칙에 '환경 중시'를 지정하기도 했다. 2009년 발표한 '녹색경영비전'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제품 확대를 위한 액션 플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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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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