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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 반대 80%는 옆나라” 망언 출처는 극우파 다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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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도쿄 통신원

승인 : 2022. 10. 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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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재 출마 선언하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반대세력의 80%는 옆나라"라는 발언의 출처로 지목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다카이치는 태평양전쟁을 이끈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단골로 참배해 온 극우파 여성 정치인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부분 한국과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뉘앙스의 망언 출처가 일본 집권여당 내 극우파 중심인물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은 5일 고바야시 다카토라 의원이 '국장 반대 세력의 80%는 옆나라' 발언의 출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해당 발언을 한 현역 의원은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바야시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베)국장에 반대하는 SNS 여론 발신지의 8할은 옆나라와 대륙 사람들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부 정부조사 결과에 의한 것으로 한 정치 대학원 강연에서 현역의원이 알려줬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고바야시 의원의 SNS 게시글은 1만1000건 이상의 '좋아요'가 붙는 등 커다란 관심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을 '정부의 조사결과'라며 공개 언급한 현역의원이 누구인지를 묻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아 고바야시 의원을 궁지에 몰았다.

고바야시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실명을 공개하고 난 후 바로 자신의 개인 SNS에 "여러분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보여줘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명백해졌듯 지금은 정보전쟁의 시대이고 우리나라도 안전보장상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거론한 것"이라며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두둔했다.

이에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지난 2일 나고야에서 개최된 극우 보수파의 대표적인 단체인 '일본회의'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는 "(국장 반대) 여론이 다른 나라에 의해 조작됐다는 게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어떤 취지와 근거로 해당 발언을 했는지, 자민당도 정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정은혜 도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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