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리운전자 보험의 보험금 지급 분쟁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보험사고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KB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DB손해보험이 뒤를 이었다.
전체 보험사의 접수 건수 21만7352건 중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차지해 절반을 웃돌았고, 뒤이어 DB손해보험이 6만9728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이 중 분쟁건수는 KB손해보험이 235건, DB손해보험은 65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화재보험의 경우 분쟁 발생 총 15건 중 보험금 관련 소송 4건, 수리비 불만(11건)과 과실비율 불만(2건), 대차료 불만(3건) 등 비교적 분쟁수위가 높은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는 대리운전자보험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갖고 있다. 이에 사고접수와 지급분쟁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설명이다.
양 의원은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에 분쟁 접수가 집중된 것은 다른 보험사에 비해 해당 보험을 많이 취급해 발생하지 않았나 예상되지만, 분쟁 발생 건수만큼 소비자 불편도 비례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각별히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쟁 접수 건수가 합의되지 못한 채 소송이나 금감원 분쟁조정위로 이어지는 것은 심각한 내용의 분쟁으로 보아야 하는데 그 빈도 또한 매년 줄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금감원 등 관련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방지와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