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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닛케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미얀마 새 공장에서 자동차 조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틸라와 경제특구에 지은 신공장은 당초 2021년 2월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군부 쿠데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19개월 이상 가동이 연기됐다.
도요타 측은 지난달 미얀마에 선적된 부품들로 하루 1~2대의 힐룩스 트럭 조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가동인만큼 월간 생산량은 수십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기업들이 군부 쿠데타 이후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에너지 대기업 토탈에너지스·셰브런·우드사이드 등이 쿠데타 이후 미얀마 내 인권 악화 등을 거론하며 철수했다.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도 지난 3월 주식을 매각하며 미얀마에서 철수했고, 일본 맥주·음료 업체인 기린홀딩스도 합작투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신공장 가동에 대해 "미얀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현지 직원과 가족들의 삶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초기 의도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모든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에서 부품을 수입·제조해 판매하는 등 모든 사업 과정에서 군부나 국영 기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도요타와 미얀마에 투자·사업을 재개하려는 모든 기업들에 인권 실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HRW는 "도요타는 미얀마 군부 소유의 대기업과 그 자회사들과 거래하는 것을 확실히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얀마 군정 법원은 전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했다. 해당 선고로 수치 고문의 전체 형량은 총 26년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