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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다낭을 강타한 19호 태풍 선까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20만 이상의 가구가 정전됐다. 판 반 중 다낭시 부국장은 전날 "태풍 선까로 길 위와 집에서 급류에 휩쓸린 대학생과 여성, 낚시를 하러 갔던 노인과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가던 경찰관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9호 태풍인 선까는 13일 저녁부터 베트남 중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며 14일 밤과 15일 오전까지 어마어마한 양의 비를 쏟아 부었다. 다낭시 껌레군은 6개 동이 모두 0.6~1.5m 깊이로 침수됐으며 가장 높은 곳은 2m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당국이 군대와 특수 차량을 보내 침수 지역의 100가구를 구조했다.
다낭시 2524개 변전소도 태풍 피해를 입으며 20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15일 오전부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복구되지 않아 정전피해가 잇따랐다. 다낭에 거주하는 프엉 아잉(35)은 16일 아시아투데이에 당시 상황에 대해 "모든 길이 완전히 잠겨버렸다"며 "허리는 물론 가슴께까지도 올 정도로 깊었는데 정전과 주차해놓은 오토바이와 차도 침수됐다"고 전했다.
태풍 선까의 영향으로 한국 관광객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14일 밤 인천을 출발해 다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 2903편은 이륙 2시간 후 태풍으로 공항 접근이 불가능해져 인천으로 회항했다. 이날 항공편에 탑승했던 A씨는 본지에 "2~3시간 가량 비행하던 중 인천으로 회항했고 이후 식사쿠폰 한장만 받고 공항에서 노숙하다시피 있었다"며 "픽업차량 예약과 하루치 숙박을 그냥 날려버린게 됐다"고 말했다.
휴가로 다낭을 방문했다가 15일 새벽 에어서울 RS512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B씨는 귀국 항공편을 놓쳤다. B씨는 본지에 "길이 완전히 잠겨 차도 없었고 물이 허리 위까지 차오르는 등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었고 공항에 갈 방법도 없었다"며 "결항을 예상했는데 항공편이 다소 지연되긴했어도 이륙을 해서 '노쇼'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B씨는 '노쇼'이니 환불이나 변경 등은 안되고 티켓을 새로 끊어야 한다는 말에 결국 새 티켓을 구매했지만, 머무는 호텔의 정전도 복구가 안돼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지난 9월 말에도 슈퍼태풍 노루의 피해를 입었다. 다낭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일년에 최소 1~2번은 태풍 피해를 입는다. 특히 9~10월에 태풍이 오는 경우가 많고, 태풍이 아니더라도 우기로 접어들며 비가 자주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