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 처브그룹 인수 금융사 중 순이익 가장 높아
에이스손보 순이익, 라이나생명 1/3 수준…격차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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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글로벌 금융사인 처브그룹에 인수된 에이스손보의 경우, 순이익이 300억원 수준인 반면 라이나생명은 국내 생보사 중 5위권 안에 드는 곳인 만큼 탄탄한 영업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처브그룹은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보의 TM조직 통합 사명을 '라이나원'으로 정하고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범 이후 구성될 세부 조직엔 양사 TM뿐만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데이터 분석, 운영, IT(정보기술)·조달 등이 이동할 예정이다. '라이나원'은 양사의 고객, 상품을 분석하고 신규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합 조직인 '라이나원'이 출범하게 된 배경은 올 6월 처브그룹에 인수가 완료된 라이나생명의 독보적인 순이익 때문이다. 앞서 처브그룹이 보유한 에이스손보와 에이스생명(현 처브라이프생명보험)의 순이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에이스손보의 당기순이익은 라이나생명의 3분의 1수준일 뿐 아니라, 처브라이프생명은 2018년 213억원 적자에서 작년에 19억원 순이익으로 겨우 돌아선 곳이다. 지난해 에이스손보의 순이익은 337억원, 라이나생명의 순이익은 2330억원에 달한다.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보의 순이익 및 영업능력 격차가 큰 만큼 양사의 통합으로 격차를 줄이면서 순이익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불완전판매율 등 운영 지표에서도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보, 처브라이프생명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27%다. 업계 평균인 0.03%보다 9배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라이나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9%, 처브라이프생명은 0.26%다. 생보사 업계 평균이 0.06% 라는 점을 감안해도 두 회사의 격차가 큰 편이다.
이에 따라 라이나생명을 중심으로 통합 조직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회사의 통합이 이뤄지는 만큼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라이나원'출범을 앞두고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보 직원들 모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 내 일부 직원들 또한 반발 움직임도 있다는 전언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전업 TM시도나 유병자, 고령자 대상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때도 업계서 많은 의심의 시선을 받았다"며 "직원과 회사가 의견을 조율하며 의심을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