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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2021년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기업의 매출액은 17% 늘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이다. 전년(-1.1%)과 비교해서도 크게 증가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등으로 석유정제, 화학업, 운수창고업 등의 실적이 1년 새 크게 개선 됐다.
총자산도 12.7% 증가율을 나타내며 마찬가지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자산증가율도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유동자산이 크게 늘어나며 2020년 7.9%에서 지난해 12.7%로 개선됐다. 한은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제조업은 매출채권이 크게 증가했으며, 비제조업은 현금성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대체로 개선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2%에서 5.6%로 상승했다. 대기업의 경우 두 지표 모두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글로벌 수요 증가와 유류 제품 가격 스프레드 확대 등 대외여건 변화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3.9%에서 6.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영업외수지는 부동산업, 도소매업의 투자, 전자·영상·통신장비업 등의 배당금 수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의 안정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들은 업종·규모별로 엇갈렸다. 차입금의존도는 전체적으로 30.4%에서 30.2%로 소폭 하락했으나,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에서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제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34.8%에서 35.0%로, 중소기업은 40.2%에서 41.2%로 올랐다. 한은은 "비제조업의 경우 전기가스업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 부동산업은 건설투자를 위한 차입금 증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부채비율은 118.3%에서 120.3%로 올랐으며, 제조업·비제조업과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