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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세인 교도소 앞에서 두 차례의 폭발과 총격이 이어졌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교도소 입구 근처 한 건물에서 정치범들의 친인척들이 가져온 물품을 수령하는 곳에서 두 개의 소포 폭탄이 터졌다. 폭발 이후 군인들이 무차별 사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현지매체 미얀마나우에 폭발 당시 많은 민간인들이 수감자들에게 음식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고, 폭발 후 교도소 감시탑에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군부에 따르면 이날 폭발로 민간인 5명과 교도소 직원 3명이 사망했다. 민간인 13명·교도소 직원 5명 등 총 18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와디는 이날 사망자 명단에 '코 제임스'란 이름으로 알려진 저명한 반체제 운동가 코 린 텟 나잉의 어머니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평소 교도소를 찾던 것보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아들을 위해 밥을 좀 사주고 싶다며 나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매체는 정치범들의 가족들을 인용해 사망한 민간인 중에는 최소 2명의 다른 정치범의 어머니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음식·의약품 등을 의존해야 하는 미얀마 교도소의 환경 때문에 수감자 친인척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군부는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지만 목격자들은 "감시탑에서 가한 무차별 사격으로 사망한 사람도 있다"고 미얀마나우에 전했다. 현재까지 자신들이 폭탄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치범 수감으로 악명 높은 인세인 교도소에는 아웅산 수치가 이끌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관계자들·정치인·반체제 활동가·시위에 참가한 대학생 등 수천 명이 수감돼 있다. 지난 7월 사형당한 NLD 소속 표 제야 또 전(前) 의원과 민주화 운동가 초 민 유 등 4명도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인세인 교도소에는 비키 보먼 전(前) 영국 대사와 반체제 예술가이자 그의 미얀마인 남편인 테인 린, 일본인 다큐멘터리 작가 구보타 도루 등도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